검색결과65건
생활문화

‘크레타 넥서스’ 신규 게임 ‘프로젝트 크레타’ 공개

웹3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크레타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인 크레타 넥서스의 첫 번째 게임 타이틀 ‘프로젝트 크레타’를 공개했다. 지난 4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리젠테이션 행사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모바일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로 유명한 게임 프로듀서 오카모토 요시키가 직접 참석해 최신작을 공개했다.이 행사에는 오카모토의 팬, 잠재적 투자자, 에미상 수상자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총괄 프로듀서 출신의 토마스 부와 같은 업계 저명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업체 측에 따르면, 프로젝트 세부 사항은 기밀 유지를 위해 기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하는 참석자들에게만 독점적으로 공개되었다. 오카모토 요시키는 일본 에히메현 출신으로, 90년대 초반 '스트리트 파이터2'로 전례 없는 대전 격투 게임 붐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바이오하자드', '몬스터 헌터' 등 대히트 작품의 탄생에도 관여했다. 또한, 스마트폰 앱 게임 흥행작인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개발자 중 한 사람으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비밀리에 기획해왔던 ‘내 게임 제작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프로젝트’를 제안해 보기로 결심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구체적인 사항은 기밀로 유지되지만, 프로젝트의 개발 단계에 맞춰 크레타 넥서스 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요시키 오카모토는 얼마전 공개된 동영상 메시지에서 '긴장감 즐기기', '누구나 클리어 가능' 등의 키워드를 언급하며 매력적인 경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또한, 프로젝트에 e스포츠 요소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발표 행사가 끝난 후, 크레타는 애프터 파티인 크레타리안 나이트를 주최했다. 행사 기간 동안 크레타 담당자들은 크레타 멀티버스의 첫번째 메타버스 ‘데이루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크레타의 유명 개발자 레이 나카자토, 윤석호, 장주형 등이 참석하여 곧 출시될 크레타 퍼스트 파티 타이틀인 ‘포트리스4’와 ‘킹덤언더파이어: 더 라이즈’ 등의 타이틀을 소개했다. 또한 토마스 부, 오지 히로이, 오카모토 요시키 등 저명한 인사들이 무대에 초대되어 청중들에게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크레타는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연합에서 본사를 둔 웹3 기반 멀티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레이 나카자토와 유럽 게임 배급사 INNOVA의 전 CEO인 알렉산더 하루투얀 등이 있다. 또한 한국의 국민 게임 포트리스를 만든 CCR의 대표인 윤석호 CEO, 전설적인 게임 산업 장인인 요시키 오카모토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아케인의 프로듀서인 토마스 부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크레타 넥서스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세계에 제안하고,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로부터 개발 서포터를 모집할 수 있는 서포트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지원자는 프로젝트로부터 얼리 억세스나 한정 상품, 게임 아이템, 수익에 따른 혜택 등의 보상을 받을 권리를 갖는다.크레타 넥서스에서의 개발 지원 공모는 all-or-nothing 방식을 통해 성공 또는 실패로 결정된다. 목표로 설정한 금액을 모집 기간 내에 달성한 경우에만 프로젝트 지원이 결정되며, 지원자와의 거래가 발생한다. 한편, 최근 크레타는 ‘데이루트’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했으며,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제한된 수의 참가자들이 풀3D 비주얼의 SF 콘셉트 메타버스 세계와 함께 배틀로얄 슈팅 게임인 ‘데이루트 배틀 아레나’를 체험한 바 있다. 2024.04.17 15:16
해외축구

이례적인 김민재 ‘결장’…뮌헨, 라치오 3-0 대파→첫판 패배 딛고 UCL 8강행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가 이례적으로 벤치를 지킨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벌인 2023~24 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3-0 완파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한 뮌헨은 이날 승리로 UCL 8강행을 확정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주포’ 해리 케인이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2선 공격수인 토마스 뮐러도 1골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김민재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피치를 밟지 못했다. 뮌헨 이적 후 혹사 논란까지 일었던 터라 그의 결장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경기 전부터 독일 매체 빌트가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의 선발 출전을 점쳤고, 실제 들어맞았다. 이번 라치오전은 UCL 8강행의 당락이 결정되는 한판이기도 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의 목숨이 달린 한 판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결별하기로 한 투헬 감독은 최근 부진으로 조기 퇴진 요구를 받았다. 이번 경기 패배 시 경질될 것이 유력했는데, 김민재를 빼고 다이어를 투입하는 과감한 수를 뒀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골이 필요했던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39분 결실을 봤다. 하파엘 게레이루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빗맞았고, 볼은 떠서 문전으로 향했다. 케인은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볼을 머리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술술 풀렸다.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추가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킥이 라치오 선수 머리 맞고 뒤로 흘렀고, 뮌헨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으로 향하던 볼을 문전에 있던 뮐러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출렁였다.뮌헨은 후반 21분 르로이 사네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흐른 볼을 케인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3점 차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3-1로 라치오를 누르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희웅 기자 2024.03.06 08:02
e스포츠(게임)

넷마블, 신작들 앞세워 재도약 신호탄 쏘아 올린다 [지스타 2023]

빅3 게임사 중 하나인 넷마블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실적 부진에서 서서히 탈출하고 있는 넷마블은 내년 기대작들을 공개하며 확실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스타 2023’에서 100부스, 170여 대의 시연대를 운영한다. 오픈형 무대로 꾸며진 현장에서 게임 대결, 경품 뽑기, 드로잉쇼, 성우 더빙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공개 신작을 유저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품작은 한 번도 유저 시연을 진행하지 않았던 ‘데미스 리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 등 신작 3종이다. 데미스 리본(PC·모바일)은 ‘그랜드크로스’ IP를 기반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세계의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만들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신화·역사·소설·오페라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3D 카툰 렌더링을 통해 서브컬처 요소를 강조했다. 전투는 각 캐릭터들의 특징 살린 호쾌한 액션과 드래그앤드롭을 적용한 수동 타기팅으로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게임의 핵심은 캐릭터 총 14종이 공개되며 6종은 전투 체험이 가능하다. 또 시네마틱 컷씬을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월드맵에서 ‘지스타 코인’을 모아 경품 추첨권을 획득할 수 있는 ‘지스타 이벤트’ 콘텐츠가 제공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모바일·PC·콘솔)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RPG다. 유저는 트리스탄이 돼 오픈월드 세계로 구현된 브리트니아 대륙을 뛰어다니고, 동굴에 떨어지거나, 수영·낚시 등을 하며 다양한 탐험을 즐길 수 있고, 퍼즐·슈팅 게임과 같은 어드벤처 요소들로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4명의 캐릭터가 한 팀이 돼 진행되는 전투는 영웅들과 무기 조합에 따라 자신만의 전투를 완성할 수 있다. 태그 포인트를 사용한 스킬과 필살기, 합기 등으로 몬스터를 공략하는 전투 메카니즘이 특징이다.이번 지스타에서는 초반 게임을 학습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제한시간 내에서 낚시·요리·채집·사냥 등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는데 중점을 둔 오픈월드 모드를 선보인다. RF 온라인 넥스트(PC·모바일)는 원작 'RF 온라인'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력 간의 전쟁이 핵심인 SF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다. 총 6종의 바이오슈트를 제공하고, 슈트 전환을 통해 다양한 전투를 체감할 수 있다. 또 ‘신기’라고 불리는 거대 로봇을 이용해 차별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고, 노바스 행성을 자유롭게 비행하며 탐험하는 것도 가능하다.이번 지스타에서는 RF 온라인 넥스트의 재미를 압축적으로 보여줄 '스토리 모드'와 기록 경쟁을 하는 '이벤트 모드'를 제공한다. 넷마블은 출품작 3종의 게임성을 보여줄 현장 이벤트도 마련했다. 데미스 리본은 유명 버추얼 유튜버가 게임을 시연하고,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이색적인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변승주 등 인플루언서들이 팀을 이뤄 승부를 펼치는 리오네스 토벌 대회, ‘뜨뜨뜨뜨’ 등 인플루언서들이 팀을 나눠 던전 클리어 시간을 겨루는 페르젠 광산 타임어택 이벤트 등을 개최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해 '이벤트 모드'로 승부를 겨루는 무대 이벤트를 실시한다. 지스타 신작 3종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넷마블은 또 다른 신작들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2024년 상반기에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의 글로벌 출시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 등 6종과 함께 중국 출시작 1종(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 총 7종의 신작을 내놓는다.이처럼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부터 다양한 신작들을 쏟아낸다. 이에 신작 부재 등으로 빠졌던 실적 부진의 늪에서 확실히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향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등 6종의 신작 출시로 더욱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15 06:58
e스포츠(게임)

넷마블 ‘지스타 2023’ 출품작 3종 선공개

넷마블이 ‘지스타 2023’에 출품할 신작들을 선공개했다. 넷마블은 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3’ 출품작 3종을 소개하는 미디어 프리뷰를 개최했다.이번 지스타의 100부스 넷마블관에서는 ‘데미스 리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RF 온라인 넥스트’를 170여 대의 시연대에서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 서브컬쳐 기반의 수집형 RPG ‘데미스 리본’(PC·모바일)은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시나리오, 보는 맛을 살린 호쾌한 전투 액션,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진 월드로 구성됐다.'그랜드크로스' IP를 기반한 데미스 리본은 세계의 혼란을 가져오는 '오파츠'를 회수하기 위한 커넥터와 초월자들의 여정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만들었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신화, 역사, 소설, 오페라 속 인물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3D 카툰 렌더링을 통해 서브 컬쳐 요소를 강조했다. 전투는 각 캐릭터들의 특징 살린 호쾌한 액션과 드래그 앤 드롭을 적용한 수동 타겟팅으로 전략성을 느낄 수 있다.데미스 리본 개발총괄을 맡은 넷마블에프앤씨 박헌준 PD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주인공과 초월자들이 겪을 이야기의 시작을 공개했다"며 "데미스 리본의 핵심은 '캐릭터'다. 시연 빌드에서 총 14종의 캐릭터를 공개하며, 이 중 6종은 전투 체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번 지스타에서는 고퀄리티 시네마틱 컷씬을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월드맵 내에서 ‘지스타 코인’을 모아 경품 추첨권을 획득할 수 있는 ‘지스타 이벤트’ 콘텐츠가 제공된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PR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모바일·PC·콘솔)은 ‘일곱 개의 대죄’ IP의 모든 세계관을 활용한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사건에 따라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한다.이용자는 트리스탄이 돼 오픈월드 세계로 구현된 브리트니아 대륙을 뛰어다니고, 동굴에 떨어지거나, 수영, 낚시를 하는 등 다양한 탐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퍼즐, 슈팅게임 같은 어드벤쳐 요소들로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게 된다. 4명의 캐릭터가 한 팀이 돼 진행되는 전투는 영웅들과 무기 조합에 따라 자신만의 전투를 완성할 수 있고, 태그 포인트를 사용한 스킬과 필살기, 합기 등으로 몬스터를 공략하는 전투 메카니즘이 특징이다.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개발총괄인 넷마블에프앤씨 구도형 PD는 "원작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했다"며 "새로운 이야기이지만, 원작자가 스토리 감수, 오리지널 캐릭터들의 디자인 및 스킬까지 설정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지스타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초반 게임을 학습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오픈월드 모드를 선보인다. ‘RF 온라인 넥스트’(PC·모바일)는 원작 'RF 온라인' 세계관과 연대기를 계승하고,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력 간의 전쟁이 핵심인 SF MMORPG다. 이 게임은 원작에서 약 100년 후 이야기로, 아크레시아, 벨라토, 코라로 상징되는 3개 국가의 대립 요소를 반영하고, 원작 팬들이 반가워 할 인물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넷마블엔투 홍광민PD는 "원작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규모 전쟁 '크래그 광산전쟁'은 삼국 대립하는 부분을 충실하게 구현했다"며 "광산을 점령하면 보상과 함께 국가 랭킹이 상승하며, 명예를 상징하는 국가 칭호를 부여한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09 14:37
국가대표

정우영 '8호골'+조영욱 '전역의 역전골'…한국 축구, 찬란한 황금 세대로 전승 우승-AG 3연패 썼다 [항저우 2022]

한국 축구 대표팀이 기념비적인 아시안게임(AG) 3연속 우승의 역사를 썼다. 그리고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 조영욱(상무)도 상병으로 조기 전역을 신고하게 됐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일본과의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결승 전까지 '역대급' 성적을 거두고 질주해 왔다. 대회 기간 6경기 25득점 2실점을 기록, 상대를 완벽하게 압도하며 토너먼트를 올라왔다. 정우영·이강인·조영욱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결승전에서도 주요 정예 멤버들이 나섰다. 선발 라인업에서 홍현석과 엄원상 등은 빠졌으나 황재원·박진섭·이한범·박규현·정호연·백승호·정우영·고영준·이강인·조영욱을 먼저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역대급 2선'이라는 평에 걸맞게 정우영·고영준·이강인이 모두 총출동한다. 완벽했던 페이스가 정작 일본과 결승전 초반에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 시작 1분 20초 만에 일본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황선홍호가 강한 압박을 내세웠음에도, 일본의 탈압박 능력이 먼저 빛났다. 사토 게인이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해냈다. 측면 싸움에서 황재원이 그를 막아내지 못했고, 사토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이번 대회 3골을 기록하고 있던 우치노 고타로가 이를 받아 단숨에 골망을 흔들었다. 우치노의 이번 대회 4호 골. 한국 수비가 내준 공간을 순식간에 살려내 득점까지 연결했다. 경기가 시작한 지 불과 1분 20초 만의 일이었다.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자 일찌감치 AG 득점왕을 예약한 정우영이 나섰다. 정우영은 전반 26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정우영의 대회 8번째 골. 황제원이 올린 얼리 크로스가 측면에서 기다리고 있던 정우영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고, 바로 깔끔한 헤더 슛까지 이어졌다. 정우영은 이미 조별리그 1차전 쿠웨이트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16강 키르기스스탄전·4강 우즈베키스탄전 멀티 골을 신고한 바 있다. 팽팽한 흐름이 깨진 건 후반 11분이었다. 다시 황재원이 기회를 만들었다. 황재원은 후방부터 골문 앞까지 폭풍같은 드리블로 질주했다. 일본 수비진을 하나 하나 돌파해 나갔고, 일본은 이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력하게 무너졌다. 문앞 혼전 상황까지 공이 이어졌고, 문전에서 기다리던 '슈팅 몬스터' 조영욱이 이를 살려 침착하게 깔끔한 슈팅으로 역전 골을 완성했다.한국은 후반에도 무너지지 않고 꾸준한 경기력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후반 37분에는 엄원상이 일본 수비진을 돌파하고 문전까지 달려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상대 태클을 당하고도 다시 일어나 공을 살려냈고, 정면으로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가 뛰어올라 공을 튕겨내면서 아쉽게 득점까진 이어지지 못했다.결승골의 주인공 조영욱은 이번 우승으로 조기 전역을 확정짓게 됐다. 현재 김천 상무 복무 중으로 상병 계급이었지만, AG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복무를 마칠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키 플레이어로 꼽혔던 이강인도 결승전 인상적인 장면들을 남기며 제 몫을 다 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선발 출전,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유의 드리블은 물론, 세트피스를 맡으며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다.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역대급 2선’을 꾸린 황선홍호에서도 이강인의 존재감은 빛났다. 전반 37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25분에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일본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의 존재감은 여전히 눈부셨다. 말 그대로 한 수 위 존재감이었다. 이강인은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안재준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7 22:55
국가대표

‘결승전 71분’…이강인의 존재감은 마지막까지 빛났다 [항저우 2022]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활약은 결승전에서도 빛났다. 출전 시간은 71분이었지만, 날카로운 패스는 일본을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황선홍호는 여전히 2-1 리드를 유지하고 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결승전 후반 37분까지 2-1로 앞서 있다. 황선홍호는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27분 정우영의 헤더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1분 ‘슈팅몬스터’ 조영욱의 역전 골을 묶어 2-1로 리드를 잡았다.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선발 출전,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유의 드리블은 물론, 세트피스를 맡으며 날카로운 킥을 선보였다. 직접적인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역대급 2선’을 꾸린 황선홍호에서도 이강인의 존재감은 빛났다. 전반 37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일본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25분에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일본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이강인의 존재감은 여전히 눈부셨다. 말 그대로 한 수 위 존재감이었다. 이강인은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안재준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김우중 기자 2023.10.07 22:46
국가대표

‘슈팅몬스터’ 조영욱의 역전 골…일본에 2-1 리드 [항저우 2022]

김천 상무 소속 조영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소중한 역전 골을 터뜨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의 황룽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결승전을 진행 중이다. 황선홍호는 전반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27분 정우영의 헤더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11분 ‘슈팅몬스터’ 조영욱의 역전 골을 묶어 2-1로 리드를 잡았다.결승전 전까지 6경기에서 25득점 2실점을 허용한 황선홍호는 일본과의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황선홍호는 강도 높은 압박을 선보였으나, 경기 초반에는 일본의 탈압박이 우위였다. 일본 사토 게인이 한국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해냈다. 측면 싸움에서 황재원이 그를 막아내지 못했고, 사토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우치노 고타로가 이를 받아 단숨에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 수비가 내준 공간을 순식간에 살려내 득점까지 연결했다. 경기가 시작한 지 불과 1분 20초 만의 일이었다.하지만 황선홍호에는 ‘NO.7’ 정우영이 있었다. 전반 26분 황재원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황선홍호는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우위를 점했다. 전반전은 1-1으로 마무리됐다.팽팽한 흐름이 깨진 건 후반 11분이었다. 황재원의 과감한 드리블에 이어 정우영에게 넘겨준 공이 골문 앞 조영욱까지 연결됐다. 다소 어려운 자세였으나, 조영욱은 깔끔한 슈팅으로 역전 골을 완성했다. 김우중 기자 2023.10.07 22:25
국가대표

판정 시비 없었다, 실력으로 눌렀다…한국, 홈 중국 2-0 꺾고 4강서 우즈벡 만난다 [항저우 2022]

우려했던 판정 시비는 없었다. 관중석을 가득 채운 중국 팬들의 함성은 시간이 흐를수록 조용해졌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홈팀 중국을 상대로 완벽히 승리하며 '공한증'을 이어갔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중국과 맞대결에서 2-0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16강전까지와는 다른 결정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바로 이번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꼽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득점왕 경쟁 중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선발 엔트리에서 뺀 것. 대신 송민규와 고영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안재준(부천)과 조영욱(상무)도 선발로 나서며 팀 공격 부문에서 중책을 맡았다.한국 대표팀은 전반전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4분 고영준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중 볼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예상대로 중국의 플레이는 상당히 거칠었다. 전반 도중 중앙 수비수 박진섭이 볼 경합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전날(9월 30일) 열렸던 한국과 북한의 여자축구 경기와 같은 편파 판정 논란은 나오지 않았다.오히려 정확한 판정 덕에 선제 득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은 전반 17분 황재원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반칙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한 번 볼 소유권을 놓치는 듯 했지만, 끈질기게 공을 쫓아 살려내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프리킥 기회였다. 키커로 홍현석이 나섰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홍현석이 왼발로 감아찬 공은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로 연결됐다.전반 21분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홍현석이 황재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받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10분 후 송민규가 오른발 감아치기를 시도했으나 역시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34분 드디어 추가골이 나왔다. 황 감독의 선택이 통했다. '슈팅 몬스터'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페털티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전했다. 중국 골키퍼가 이를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 쇄도해 들어온 송민규가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한국은 후반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18분에는 아껴뒀던 이강인과 정우영, 그리고 엄원상을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중국을 압박하며 경기르 2-0 승리로 마무리했다.승리만큼 인상적인 게 압도적인 홈 관중의 기세에 눌리지 않은 한국 선수단이다. 총 5만석이 넘는 황룽 스포츠 센터를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은 경기 시작부터 '짜요(힘내라)'를 외치며 경기장을 뒤흔들었다. 장내 방송도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경기장을 울릴 정도였다. 선수들은 위축될 법 했으나 자기 플레이에 집중했다. 오히려 득점 후 중국 팬들 보란듯, '외쳐봐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기세에 맞섰다. 선제골을 넣은 홍현석은 물론 추가골에 성공한 송민규도 두 손을 귀에 붙이며 활짝 웃었다. 오히려 득점이 나올수록, 중국 팀의 흐름이 풀리지 않을수록 홈 관중들의 소리는 잦아들기 시작했다. 가장 우려했던 8강을 순조롭게 승리한 한국 대표팀은 이제 4강에 올라 오는 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을 두고 겨루며 본격적으로 메달 도전에 나선다. 물론 한국의 목표는 메달이 아니다. 4연속 우승이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1 22:55
국가대표

중국 침묵시키는 데 두 골이면 충분했다…'홍현석·송민규 득점' 한국, 8강서 2-0으로 전반 종료 [항저우 2022]

우려했던 판정 시비는 없었다. 적어도 전반전까지는 그랬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홈팀 중국과 8강전 전반을 2-0 리드로 마쳤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은 1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중국 황룡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중국과 맞대결하고 있다. 전반이 종료된 가운데 한국은 2-0 여유로운 리드를 점하고 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16강전까지와는 다른 결정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바로 이번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꼽히던 정우영(파리 생제르맹)과 득점왕 경쟁 중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선발 엔트리에서 뺀 것. 대신 송민규와 고영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안재준(부천)과 조영욱(상무)도 선발로 나서며 팀 공격 부문에서 중책을 맡았다.한국 대표팀은 전반전 생각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4분 고영준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된 공중 볼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예상대로 중국의 플레이는 상당히 거칠었다. 전반 도중 중앙 수비수 박진섭이 볼 경합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도 나왔다. 하지만 전날(9월 30일) 열렸던 한국과 북한의 여자축구 경기와 같은 편파 판정 논란은 적어도 전반 동안은 나오지 않았다.오히려 정확한 판정 덕에 선제 득점의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은 전반 17분 황재원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반칙을 얻는 데 성공했다. 한 번 볼 소유권을 놓치는 듯 했지만, 끈질기게 공을 쫓아 살려내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한 프리킥 기회였다. 키커로 홍현석이 나섰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홍현석이 왼발로 감아찬 공은 그대로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전반 21분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홍현석이 황재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받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10분 후 송민규가 오른발 감아치기를 시도했으나 역시 골대를 빗나갔다.전반 34분 드디어 추가골이 나왔다. 황 감독의 선택이 통했다. '슈팅 몬스터' 조영욱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페털티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전했다. 중국 골키퍼가 이를 정확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 쇄도해 들어온 송민규가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두 번째 골을 신고했다. 송민규의 득점 후 양 팀은 추가 골을 노렸으나, 득점까진 이어지지 않고 마무리됐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01 22:09
국가대표

‘약점은 공격수?’ 황선홍호, 조영욱·박재용·안재준 전원 골 맛

약점으로 꼽힌 최전방이 누구보다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나선 황선홍호의 이야기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의 진화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2 항저우 AG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9-0으로 크게 이겼다.전반 4골, 후반 5골을 넣었는데 무려 6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했다. 왼쪽 윙으로 나선 정우영(슈투트가르트·독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반대편의 엄원상(울산 현대)도 1골과 많은 키 패스(슈팅으로 이어진 패스)를 뽐냈다.함께 눈길을 끈 건 이날 최전방을 맡은 조영욱(김천 상무)이었다. 지난 7월 항저우 AG 명단 발표 당시 미드필더로 분류된 그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2선 전지역을 소화할 수 있어 가용 선수(22인)가 상대적으로 적은 AG 대회에서 유용할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현재 김천 소속이고, 함께 합류한 박재용(전북 현대) 안재준(부천FC 1995)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탓에 ‘황선홍호의 약점은 공격수’라는 시선이 잇따랐다. 명단 발표 당시에도 주민규와 같은 베테랑 공격수 발탁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올 정도였다.우려를 씻기엔 단 1경기로 충분한 모양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조영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정우영과 엄원상의 활약에 힘을 보탰다. 일찌감치 속도전을 예고한 황선홍호는 2분 만에 정우영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조영욱은 멋진 원터치 패스로 정우영의 선제골에 관여했다.전반 19분엔 본인이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백승호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 몬스터’ 다운 호쾌한 득점이었다.전반 종료 직전에는 고영준과 함께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이는 고영준의 스루패스, 정우영의 멀티 골로 이어졌다.후반에도 조영욱의 존재감은 빛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의 크로스를 어려운 자세로 슈팅까지 이어갔다. 골키퍼가 1차 선방했으나, 재차 나온 공을 정우영이 밀어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후반 6분 뒤에는 패스 실력까지 뽐냈다. 조영욱은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뒤, 침투하는 엄원상에게 절묘한 패스를 전했다. 엄원상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가르며 6-0 리드를 안겼다.후반 20분과 27분 찬스를 놓친 조영욱은 1분 뒤 왼발로 만회했다. 정호연의 센스 있는 패스를 받아 트래핑한 뒤, 왼발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었다. 그사이 교체 투입된 안재준과 박재용도 존재감을 빛냈다. 두 선수는 후반 9분 고영준과 엄원상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재용이 조영욱과 전방에 서고, 안재준이 오른쪽에서 활약했다.안재준은 적극적인 돌파로 엄원상의 몫을 대신했고, 후반 27분 크로스로 조영욱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한 박재용은 쿠웨이트 수비진을 괴롭혔다. 이후 후반 34분 설영우의 땅볼 크로스를 미끄러지면서 밀어 넣어 팀의 8번째 골을 완성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는 홍현석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안재준이 침투에 성공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황선홍호의 최전방 공격 자원이 모두 골 맛을 본 순간이었다.AG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는 기분 좋게 첫 경기를 마쳤다. 당초 약점으로 지적된 최전방 공격수들이 고루 골 맛을 본 게 호재다. 특히 조영욱은 양 윙어(정우영, 엄원상)와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희소식은 또 있다. 오는 21일 합류를 앞둔 이강인의 존재다. 황선홍호의 공격력이 대회 내내 유지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황선홍호의 다음 일정은 오는 21일 태국·24일 바레인전으로 이어진다. 김우중 기자 2023.09.19 23: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